한국해운신문 '올해의 인물'에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

내항선사 부문 선정…제주행 뱃길 활성화 공로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해운신문 주최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이혁영 회장 대신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씨월드고속훼리는 이혁영 자사 회장이 한국해운신문 주최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내항선사 부문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카페리를 인수해 전남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항로에 대형 카페리를 투입한 뒤 연안 여객선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총 5척의 선박을 운항하며 현대·대형화 전략을 추진함과 동시에 신규 항로 개척과 선박 신조 등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과감한 도전과 굳은 신념으로 제주행 뱃길을 활성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연안 여객선 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제주 여행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멈춤 없이 준비해 한 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2023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종합 우수선사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전남 진도와 제주를 90분 만에 주파하는 산타모니카 호는 올해 카페리 분야 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처음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받는 성과도 달성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됐던 신조선 비욘드 트러스트 호를 매입해 내년 2월 말부터 퀸제누비아 2호라는 선명으로 목포~제주에 오가는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목포=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