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출판만화에 '그랑 비드'·'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2023 올해의 출판만화' 출판상에 '그랑 비드'를, 작가상에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펴낸 수신지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래픽 노블인 '그랑 비드'(이숲 출판사)는 출판만화만이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제작에 이르는 과정이 한국 출판 만화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신지 작가는 작가가 직접 자신의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이른바 '독립출판'의 퍼블리싱 뿐 아니라 홍보, 유통, 판매까지 '작가'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점이 호평받았다.

수상작은 만화문화연구소가 올해 선정한 '이달의 출판만화' 작품 중 12월 알라딘에서 진행한 독자 투표 점수와 연구소 위원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올해의 출판만화 선정 도서를 200만원 상당 구입해 필요한 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