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카이메로, 서울대병원에도 들어간다

고영테크놀러지가 개발한 뇌 수술용 의료로봇 카이메로. 고영테크놀러지 제공
고영테크놀러지가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공급했다.

고영은 서울대병원과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KYMER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이메로는 뇌 질환 수술 및 검사에 활용하는 의료용 로봇이다. 환자의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의사에게 표적 위치와 자세를 안내한다. 이 로봇은 고난도 수술 시 소요 시간과 환자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계약으로 카이메로는 국내 수도권 병원 5곳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카이메로 도입을 통해 다양한 뇌 질환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고영 관계자는 “카이메로는 정교함이 요구되는 뇌 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이라며 “현재 다수의 국내 병원과 계약 논의를 이어 나가는 등 의료 로봇 사업에서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