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관 '팔자'에 보합권…개장 직후 또 '52주 신고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내 딜라이트 샵 모습. 사진=최혁 기자
국민주이자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7일 장 초반 7만8000원선까지 근접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개장 직후 한 때는 장중 또 한 차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다.

이날 오전 10시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변동 없는 7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기관의 순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수급을 보면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37억원가량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12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한때 전일보다 1.57% 뛴 7만7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에서 인텔(5.2%), 마이크론(0.7%), AMD(2.7%)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강세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 중간 숨고르기 장세가 나오더라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