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하나 떼어냈을 뿐인데…1400억원치 팔린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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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벨 제주삼다수' 전체 판매량 40% 달성제주삼다수 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붙이지 않은 친환경 생수 제품의 올해 매출이 140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무라벨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넘어서며 올 한 해 1400억원(제주개발공사 B2B 매출 기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삼다수의 연간 취수량은 100만t(톤)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약 40만t이 무라벨 제품으로 팔린 셈이다.무라벨 제주삼다수는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2021년 출시됐다. 제주개발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에 맞춰 지속해 무라벨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의 성장에는 친환경에 진심인 고객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며 "지난 25년간 제주삼다수가 사랑받아온 경쟁력인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연구·개발에도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