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제압…선발 전원 두 자릿수 득점

'27연패' 디트로이트는 NBA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굴욕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서부 콘퍼런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129-106으로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3위 오클라호마시티(19승 9패)는 1위 미네소타(22승 7패)에 2.5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 9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 밖에도 제일런 윌리엄스가 3점 슛 4방을 포함한 21점, 쳇 홈그렌과 루겐츠 돌트가 각각 20점, 조시 기디가 1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선두 미네소타를 잡아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40점을 꽂아 넣으며 미네소타를 맹폭했다.

켄리치 윌리엄스와 제일런 윌리엄스의 연속 3점 등을 묶어 전반을 66-6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서 길저스알렉산더의 모든 슛이 림을 갈라 15점 차로 격차를 벌렸고, 4쿼터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전고를 울렸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25점, 마이크 콘리가 3점 슛 5방을 포함한 17점으로 분투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브루클린 네츠에 112-118로 졌다.

이번 시즌 27연패를 당한 디트로이트는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3-201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단일 시즌 최다 연패(이상 26연패) 기록을 다시 썼다. 디트로이트는 2승 28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다.

이제 남은 불명예는 필라델피아가 2014-2015시즌 후반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당한 28경기 연속 패배 기록이다.

디트로이트는 29일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은 4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7일 NBA 전적]
브루클린 118-112 디트로이트
올랜도 127-119 워싱턴
멤피스 116-115 뉴올리언스
시카고 118-113 애틀랜타
인디애나 123-117 휴스턴
오클라호마 129-106 미네소타
유타 130-118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130-113 새크라멘토
샬럿 113-104 LA 클리퍼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