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겨울 대표 간식 호빵…띠부씰 수집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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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SPC삼립은 삼립 호빵 18종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외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연령층을 아우르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화르륵떡볶이호빵’, ‘고기가득호빵’, ‘고추장제육볶음호빵’, ‘굴소스제육볶음호빵’, ‘갈릭페퍼치킨호빵’, ‘앙버터호빵’ 등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호빵이다.
삼립호빵
신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숙성된 김치 본연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매콤김치호빵’과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즈촤르륵호빵’이다. 매콤김치호빵은 지난겨울 신제품보다 5배가량 많이 판매됐다. 치즈촤르륵호빵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광고 모델을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 10월 중순 공개된 광고는 현재까지 12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겨울 왕자와 겨울 간식의 만남이 기대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인기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빵빵이 호빵 에디션’도 선보였다. 제품 속에 빵빵이 띠부씰 71종을 랜덤으로 동봉해 모으는 재미도 더했다. 이 제품은 삼립 공식 몰 등 온라인 판매처 및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빵빵이 호빵 에디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 밖에 카카오 쇼핑라이브로 선보인 ‘호찜이 법랑 에디션’ ‘호빵 스노우볼’ 등 호빵 굿즈와 함께 구성된 삼립 호빵 선물 세트도 초기 완판(완전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PC삼립은 1971년 출시 이래 50여 년간 호빵 제조 기술력을 쌓아 왔다.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알파 쌀가루’(호화 쌀가루)를 더한 발효미종 알파를 전 제품에 적용해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풍미를 구현했다.SPC삼립은 호빵과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진행 중인 ‘호빵℃ 캠페인’을 통해 삼립 호빵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다문화·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소비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약 5만 명이 참여했다. 삼립호빵은 매년 젊은 감성을 사로잡는 마케팅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연 ‘호 호 호빵(Ho Ho Hopang)’ 팝업스토어, 붉은색 ‘호빵 찜기’를 활용한 굿즈인 ‘삼립 호빵 미니 가습기’ 등으로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