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돌봄 대상 발굴…수원시, '새빛돌봄' 모든 동서 운영

경기 수원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빛돌봄' 사업을 내년부터 수원시 모든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시 복지사업이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나 통장 등 마을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을 '새빛돌보미'로 선정해 이들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찾으면 시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공 서비스는 방문 가사, 동행 지원, 심리 상담, 일시 보호 등 4가지이다.

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해당 사업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새빛돌봄은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각 동 '돌봄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돌봄포인트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빛돌봄은 동행정복지센터 돌봄창구로 전화·방문하거나 모바일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범 동이 아닌 동에서도 새빛돌봄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주민 제안 등을 반영해 예산 확대 편성,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며 "새빛돌봄의 핵심은 마을 공동체인 만큼 시민들께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