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도 부회장직 폐지…신한銀, 상생금융부 신설

산업은행 부행장 3명 교체
하나금융그룹에 이어 KB금융그룹도 부회장직을 없앴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등 플랫폼을 담당할 디지털사업그룹을 신설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3인 부회장이 총괄한 10개 사업부문을 디지털과 정보기술(IT), 글로벌 등 3개 부문으로 줄였다.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부사장과 부행장은 모두 17명을 새로 선임했다. KB금융지주에선 이승종 전략담당과 조영서 디지털·IT부문장, 임대환 준법감시인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국민은행에선 손석호 영업그룹대표(이사 부행장)와 강남채 글로벌사업그룹대표 등 14명이 부행장에 신규 선임됐다.

신한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4명을 선임하고, 상생금융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했다. 김광수 고객솔루션그룹장, 강명규 여신그룹장, 김광재 브랜드홍보그룹장, 나훈 리스크관리그룹장 등 50대 중반의 차세대 경영진을 발탁했다.

신한은행은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그룹 차원의 상생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산업은행은 9명의 부행장 중 3명을 교체했다. 기업금융부문장에 이봉희, 자본시장부문장에 서동호, 리스크관리부문장에 박찬호 인사부장을 선임했다.

▶인사 명단 A33면

김보형/강현우/정의진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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