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안전 최우선"…송가인, 무대 설치 사고에 콘서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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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둥이 무너졌다. 이에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29일 밝혔다.이어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취소·환불 안내 및 변경되는 공연 날짜는 추가로 공지할 예정이다.
송가인은 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무대 설치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기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 중 3명이 경상을,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무대 설치 공사 책임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대장치가 무너졌다'는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무대 설계 변경 여부 등 위법 사항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