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26만명에 20만원씩 전기요금 감면해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취임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걷고 싶은 거리'의 한 화장품 가게를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중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해 1인당 20만원씩 전기요금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올해 정부 예산에 2520억원이 반영됐다.최 부총리는 은행권이 소상공인에게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한 점을 언급하면서 정부도 3000억원의 재정을 동원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게 일정 부분 이자 감면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 시행, 온누리상품권 확대 발행, 상품권 사용처 확대 등과 함께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집행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부총리로서의 첫 현장 방문이기도 하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