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수익률 보다 낮네"...버크셔 해서웨이에 무슨 일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작년 시장 수익률에는 뒤쳐졌으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수익이 굳건한 것으로 집계됐다.

CNBC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작년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한해 동안 16% 상승했으나, S&P500의 수익률인 24%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버핏에게 큰 실망이나 놀라움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버핏은 버크셔가 탄탄한 수익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한 대차 대조표를 자랑하지만 매 해 시장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0년 연례 회의에서 그는 "S&P500을 추천한다"며 "버크셔는 시간이 지나도 건전한 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10년 동안 S&P500을 이길지를 장담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운용하고 있는 현금의 양이 너무 많아진 상황 속에서 시장 수익률에 지속적으로 앞서기는 어렵다는 의미다.그럼에도 장기 실적은 굳건했다. 1965년부터 2022년까지 버크셔의 평균 연간 상승률은 19.8%인데 반해 S&P500의 상승률은 9.9%에 그쳤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