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토스證 대표 "스타트업 정신으로…투자 외연 확장" [2024 신년사]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스타트업 정신을 지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24년 리테일 비즈니스, 증권 서비스 혁신, 신규 서비스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토스증권에 기회와 과제가 주어질 것이라고 제시했다.그는 "국내 유권자 3명 중 1명은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이며, 개인의 직접 투자 비중은 점차 커져 중장기적으로 50%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매매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변화를 읽고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MTS에 주식 거래 시스템을 넘어선 맞춤형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AI 시대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곡점의 초입에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기반 혁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기존에 집중해왔던 국내외 주식 매매를 넘어 투자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 대표는 "소수점 투자와 주식모으기로 새로운 투자자를 플랫폼에 모셔온 것처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의 증가와 나아가 투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창의적이고 가치 창출에 기반한 스타트업 정신을 지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며 "출범 4년 차를 맞은 토스증권은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여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김 대표는 구글, 미탭스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틱톡에서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사업총괄을 지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