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부회장에 서정진 동생 서정수…2단계 통합 속도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의 동생인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지난해 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셀트리온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됐다.

셀트리온그룹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후임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는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2016년부터 8년간 셀트리온제약 대표를 맡은 서정수 부회장이 셀트리온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것은 조만간 추진될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2단계 통합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단계 통합이 마무리되면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통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민철 셀트리온 관리부문장도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상준 셀트리온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도 사장으로,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과 이혁재 경영지원부문장은 수석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