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서 세계 최대규모 초고지대 풍력발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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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평균 해발고도 4천650m에 달하는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에 건설한 세계 최대 규모의 초고지대 풍력발전소가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짱 자치구 나취시에 건설돼 전날 가동을 시작한 이 발전소는 발전 용량 100㎿(메가와트) 규모로, 25개 터빈을 가동해 연간 2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6만t에 달하는 석탄을 절약함으로써 16만t 규모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중국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높은 고도로 인한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6억4천만 위안(약 1천170억원)을 투입, 260여일간 공사를 진행한 끝에 완공됐다.
발전소 건설을 주도한 중국 국가에너지투자그룹은 이번 발전소 건설이 고지대에서의 풍력 터빈을 연구하고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대규모 개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쌍탄(雙炭)' 계획을 발표한 뒤 재생에너지 설비와 원전 건설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해발고도가 높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시짱 자치구는 중국의 태양광, 풍력 등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짱 자치구 나취시에 건설돼 전날 가동을 시작한 이 발전소는 발전 용량 100㎿(메가와트) 규모로, 25개 터빈을 가동해 연간 2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6만t에 달하는 석탄을 절약함으로써 16만t 규모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중국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높은 고도로 인한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6억4천만 위안(약 1천170억원)을 투입, 260여일간 공사를 진행한 끝에 완공됐다.
발전소 건설을 주도한 중국 국가에너지투자그룹은 이번 발전소 건설이 고지대에서의 풍력 터빈을 연구하고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대규모 개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쌍탄(雙炭)' 계획을 발표한 뒤 재생에너지 설비와 원전 건설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해발고도가 높아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시짱 자치구는 중국의 태양광, 풍력 등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