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2023년' 김민재 "멈추지 않겠다…올해는 아시안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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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베테랑 이재성 "아시안컵, 부담보단 기대…행복한 설 선물 드리고파"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처음 뽑힌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가장 특별했던' 2023년을 보내고 올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신없이 지나간 1년이었다.
많은 것을 이뤘고, 살면서 가장 특별했던 1년이 아니었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민재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축구의 1년을 결산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김민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상반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에 앞장선 뒤 하반기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대표팀에서도 '철기둥' 별명에 걸맞은 수비력을 뽐내며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최고의 시즌이었던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작년 같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올해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7회) 손흥민을 투표에서 밀어낸 데 대해선 "흥민이 형이 대표팀 안팎에서 많이 도와줬다.
제가 형을 물리쳤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으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비수 중에서는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에 올해의 선수로 뽑힌 그는 "영권 형과 제가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면서 "수비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새해 벽두부터 뜻깊은 트로피를 거머쥔 김민재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트로피다.
손흥민, 김민재라는 공수 쌍두마차를 앞세운 한국 축구는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정복을 꿈꾼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 공격수들 화력이 워낙 좋아서 매 경기 득점하고 있기에 수비수들이 좀 더 집중해줘야 할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을 유의하며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같은 독일 무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 역시 우승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열린 아시안컵 대표팀 환송식에 참석한 이재성은 "이번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도전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매일 최선을 다해서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가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부담스럽지는 않고, 오히려 기대감이 생긴다"고 전한 그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당일이 설날(2월 10일)로 알고 있는데, 행복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많은 것을 이뤘고, 살면서 가장 특별했던 1년이 아니었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민재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축구의 1년을 결산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김민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상반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에 앞장선 뒤 하반기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대표팀에서도 '철기둥' 별명에 걸맞은 수비력을 뽐내며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최고의 시즌이었던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작년 같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올해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7회) 손흥민을 투표에서 밀어낸 데 대해선 "흥민이 형이 대표팀 안팎에서 많이 도와줬다.
제가 형을 물리쳤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으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비수 중에서는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에 올해의 선수로 뽑힌 그는 "영권 형과 제가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면서 "수비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새해 벽두부터 뜻깊은 트로피를 거머쥔 김민재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트로피다.
손흥민, 김민재라는 공수 쌍두마차를 앞세운 한국 축구는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정복을 꿈꾼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 공격수들 화력이 워낙 좋아서 매 경기 득점하고 있기에 수비수들이 좀 더 집중해줘야 할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을 유의하며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같은 독일 무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 역시 우승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열린 아시안컵 대표팀 환송식에 참석한 이재성은 "이번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도전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매일 최선을 다해서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가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부담스럽지는 않고, 오히려 기대감이 생긴다"고 전한 그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당일이 설날(2월 10일)로 알고 있는데, 행복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