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은 인과응보"…'망언 논란' 중국 아나운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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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을 인과응보에 빗댄 중국의 한 관영TV 아나운서가 업무 정지를 당했다.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TV의 아나운서 샤오청하오는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 "바오잉(인과응보)이 왔나?"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당시 그는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하이난TV는 지난 2일 샤오청하오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나운서의 부적절한 발언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샤오청하오를 두둔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62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7000여명이 피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TV의 아나운서 샤오청하오는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 "바오잉(인과응보)이 왔나?"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당시 그는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하이난TV는 지난 2일 샤오청하오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면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나운서의 부적절한 발언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샤오청하오를 두둔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62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7000여명이 피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