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NGO서 1년간 기후환경교육 봉사…단원 12명 귀국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제주올레·대자연, 코이카 위탁사업 수행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와 생태관광 전문 제주올레, 환경교육 전문 대자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서 위탁받은 기후환경 분야 봉사단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서 봉사단원 12명을 선발해 2022년 12월부터 약 1년간 방글라데시 가이반다, 콕스바자르, 다카 등 3개 지역에 파견해 기후 위기 대응 교육 및 환경 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방글라데시 북서쪽 가이반다에서 활동 중인 현지 NGO(비정부기구) 가나 운나얀 켄드라(GUK)에 파견된 단원 5명은 홍수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재난 대응력 강화와 여성 건강 교육을 하고, 초등학생들에게는 플라스틱 재순환 교육 및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을 벌였다.

또 현지 NGO 나우주안(NOWZUWAN)에 파견된 단원 4명은 남동부 해변 도시인 콕스바자르에서 로힝야 난민 캠프 내 나무 심기, 소외 난민 대상 사이클론 및 재난 대응 훈련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수도 다카에 파견된 단원 3명 역시 현지 생태사회개발기구(ESDO)에서 진행 중인 플라스틱 프리 캠퍼스 캠페인, 다회용품 사용 캠페인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층과 소통하며 환경 보전 필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 홍보를 맡은 제주올레 측은 "봉사단원들이 현지 비정부기구 단원들과 함께 1년 동안 기후환경 교육 사업을 하고 무사히 귀국했다"며 "청년들에게 실무적인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