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네이션스컵 임박…선수 차출에 EPL 팀들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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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손흥민·황희찬 차출로 EPL 득점 경쟁도 '안갯속' '노팅엄 포리스트 6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0명.'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1월 12일∼2월 10일·카타르)과 2023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1월 13일∼2월 11일·코트디부아르)의 '동시 개최'에 따른 선수 차출로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4일(한국시간) 정리한 '아시안컵 및 네이션스컵 EPL 차출 선수' 명단에 따르면 총 40명의 선수가 조국의 부름을 받았다.
40명 가운데 아시안컵에 나서는 선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지수(브렌트퍼드·이상 한국)릴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엔도 와타루(리버풀·이상 일본), 저스틴 후브너(울버햄프턴·인도네시아), 사만 고도스(브렌트퍼드·이란)까지 8명이다.
20개 EPL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내줘야 하는 곳은 정규리그 14위 노팅엄이다. 6명을 내줘야 하는데 모두 아프리카 출신이다.
20라운드까지 승점 20을 쌓은 노팅엄은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16)과의 승점 차가 4점밖에 되지 않아 6명의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힘겹게 버텨야 하는 난제에 빠졌다. 반면 맨시티(3위), 뉴캐슬(9위), 번리(19위) 3개 팀은 차출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선두 리버풀(승점 45)이 EPL 득점 공동 1위 살라흐와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가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맨시티(승점 40)는 '전력 공백' 없이 1∼2월 경기를 치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맨시티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 이후 회복에 전념한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피로골절로 전열에서 빠진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대반격을 준비 중이다.
맨시티를 추격하는 4위 아스널(승점 40)과 5위 토트넘(승점 39)도 각각 2명과 3명이 빠진다. 선수 차출의 강도는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크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12골)은 대체 불가 자원이다.
여기에 중원의 살림꾼으로 인정받는 파페 사르(세네갈)와 이브 비수마(말리)까지 빠지게 돼 전력 누수가 크다.
'톱10' 진입에 사활을 거는 울버햄프턴(11위) 역시 '팀 내 득점 1위' 황희찬(정규리그 10골·컵대회 1골)이 빠지는 게 안타깝다. 한편, EPL 득점 랭킹 경쟁도 아시안컵과 네이션스컵에 영향을 받게 됐다.
현재 20라운드까지 홀란과 살라흐가 나란히 14골로 공동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가 12골로 득점 공동 3위다.
그 뒤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11골)과 황희찬(10골)이 쫓고 있다.
살라흐, 손흥민, 황희찬 등이 최대 4경기까지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솔란케와 보언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홀란도 1월 말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여 살라흐와의 격차를 벌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1월 12일∼2월 10일·카타르)과 2023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1월 13일∼2월 11일·코트디부아르)의 '동시 개최'에 따른 선수 차출로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4일(한국시간) 정리한 '아시안컵 및 네이션스컵 EPL 차출 선수' 명단에 따르면 총 40명의 선수가 조국의 부름을 받았다.
40명 가운데 아시안컵에 나서는 선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지수(브렌트퍼드·이상 한국)릴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엔도 와타루(리버풀·이상 일본), 저스틴 후브너(울버햄프턴·인도네시아), 사만 고도스(브렌트퍼드·이란)까지 8명이다.
20개 EPL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내줘야 하는 곳은 정규리그 14위 노팅엄이다. 6명을 내줘야 하는데 모두 아프리카 출신이다.
20라운드까지 승점 20을 쌓은 노팅엄은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16)과의 승점 차가 4점밖에 되지 않아 6명의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힘겹게 버텨야 하는 난제에 빠졌다. 반면 맨시티(3위), 뉴캐슬(9위), 번리(19위) 3개 팀은 차출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선두 리버풀(승점 45)이 EPL 득점 공동 1위 살라흐와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가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맨시티(승점 40)는 '전력 공백' 없이 1∼2월 경기를 치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맨시티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 이후 회복에 전념한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피로골절로 전열에서 빠진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대반격을 준비 중이다.
맨시티를 추격하는 4위 아스널(승점 40)과 5위 토트넘(승점 39)도 각각 2명과 3명이 빠진다. 선수 차출의 강도는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크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12골)은 대체 불가 자원이다.
여기에 중원의 살림꾼으로 인정받는 파페 사르(세네갈)와 이브 비수마(말리)까지 빠지게 돼 전력 누수가 크다.
'톱10' 진입에 사활을 거는 울버햄프턴(11위) 역시 '팀 내 득점 1위' 황희찬(정규리그 10골·컵대회 1골)이 빠지는 게 안타깝다. 한편, EPL 득점 랭킹 경쟁도 아시안컵과 네이션스컵에 영향을 받게 됐다.
현재 20라운드까지 홀란과 살라흐가 나란히 14골로 공동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가 12골로 득점 공동 3위다.
그 뒤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11골)과 황희찬(10골)이 쫓고 있다.
살라흐, 손흥민, 황희찬 등이 최대 4경기까지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솔란케와 보언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홀란도 1월 말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여 살라흐와의 격차를 벌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