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수순?…유성을 경쟁자 지역구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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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전 부시장 대덕구 출마 선언…"내부 싸움 옳지 않아"
이상민 의원 "다양한 선택 두고 고민 중" 오는 4월 총선을 대비해 지난달 퇴임한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구 출마를 유성을에서 대덕구로 선회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유성을에 지역구를 둔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수순을 밟고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구의 발전 가능성에 모든 힘을 쏟겠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유성을 지역구가 아닌 대덕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승리이지 내부 싸움이 아니다"라고 지역구 선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부시장은 지난달 "유성을 출마 외에 타지역 선택지는 없다"며 "이상민 의원과 필요하면 경선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 달여 만에 총선 출마 지역구를 변경한 것이다.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 자리는 지난해 11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직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빈자리로 남아있다.
이에 이석봉 전 부시장까지 출마 선언을 포기하면서 유성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측 도전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 전 부시장은 "이상민 의원의 합류 여부가 당과 어느 정도 얘기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대덕구에서 승리해 대전시정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소식에 일단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등 거취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거취를 정하려 했지만 요즘 세상이 시끄러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너무 늦지 않는 선에서 정치적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지지해준 유성구민들을 위해 고민할 부분도 있다"며 "다양한 선택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정계 관계자는 "총선이 불과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유성을 지역구를 비워둔다는 것은 이 의원 영입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이 의원이 조만간 입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의원에게 러브콜 사인을 보낸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자리에 없는 상태"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이 의원의 입당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이상민 의원 "다양한 선택 두고 고민 중" 오는 4월 총선을 대비해 지난달 퇴임한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구 출마를 유성을에서 대덕구로 선회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유성을에 지역구를 둔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 수순을 밟고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구의 발전 가능성에 모든 힘을 쏟겠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유성을 지역구가 아닌 대덕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총선승리이지 내부 싸움이 아니다"라고 지역구 선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부시장은 지난달 "유성을 출마 외에 타지역 선택지는 없다"며 "이상민 의원과 필요하면 경선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 달여 만에 총선 출마 지역구를 변경한 것이다.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 자리는 지난해 11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직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빈자리로 남아있다.
이에 이석봉 전 부시장까지 출마 선언을 포기하면서 유성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측 도전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 전 부시장은 "이상민 의원의 합류 여부가 당과 어느 정도 얘기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대덕구에서 승리해 대전시정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소식에 일단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입당 등 거취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거취를 정하려 했지만 요즘 세상이 시끄러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너무 늦지 않는 선에서 정치적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지지해준 유성구민들을 위해 고민할 부분도 있다"며 "다양한 선택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정계 관계자는 "총선이 불과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유성을 지역구를 비워둔다는 것은 이 의원 영입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이 의원이 조만간 입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의원에게 러브콜 사인을 보낸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자리에 없는 상태"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이 의원의 입당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