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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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현장 경영 행보…개인 사업자 대상 대출 금리 감면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지역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로 새해 첫 행보를 시작했다.
광주은행은 취임 1주년을 맞은 고 은행장이 자사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현 상황 파악 및 상생 경영 실천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을 대표해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지역 가맹점주, 엠지(MZ)세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이자 부담이 가중됐다"며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계획 및 이자 감면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다른 김 모 씨는 "지난해까지는 상생 카드 덕분에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에는 지역화폐 예산 축소에 따른 광주 카드만의 다양한 혜택 및 프로모션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이에 고 은행장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하는 금융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과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환대출을 연장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광주 카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별도의 혜택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원씩 특별출연을 통해 총 50억원을 특별출연했다.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과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광주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한 청년창업 특례 보증 대출 저금리 금융지원에 동참해 총 295억원 중 10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고 은행장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는 것은 광주은행의 소명"이라며 "지역 사회와의 끈끈한 연계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밀착 상생 경영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