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에너지머티리얼즈에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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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GS건설의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와 38억원 규모의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장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 장비는 배터리를 파쇄해 블랙매스(Black Mass·중간 가공품)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에 투입된다. 배터리를 파쇄하려면 배터리 내 잔류 에너지를 모두 방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잔류 에너지가 남아있으면 전해액 누출 시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이를 방지하려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기 위한 장비가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소요돼 비용이 높아진다. 비용이 올라가고 시간이 길어지면 대량 추출 등에 불리할 수 있어 폐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꼽힌다.
이번에 공급하는 무방전 파쇄장비는 나인테크와 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공정 시간을 기존 170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여 제품 생산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치는 에너지머티리얼즈의 포항 본사 내 셀(Cell) 무방전 파쇄 라인과 모듈 커팅(Module Cutting) 라인에 설치된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8월에 이어 무방전 파쇄장비를 추가 납품한다"며 "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협력을 통해 무방전 파쇄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무방전 파쇄 기술을 고도화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분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제네시스PE)로부터 약 1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 장비는 배터리를 파쇄해 블랙매스(Black Mass·중간 가공품)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에 투입된다. 배터리를 파쇄하려면 배터리 내 잔류 에너지를 모두 방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잔류 에너지가 남아있으면 전해액 누출 시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이를 방지하려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기 위한 장비가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소요돼 비용이 높아진다. 비용이 올라가고 시간이 길어지면 대량 추출 등에 불리할 수 있어 폐배터리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꼽힌다.
이번에 공급하는 무방전 파쇄장비는 나인테크와 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공정 시간을 기존 170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여 제품 생산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치는 에너지머티리얼즈의 포항 본사 내 셀(Cell) 무방전 파쇄 라인과 모듈 커팅(Module Cutting) 라인에 설치된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8월에 이어 무방전 파쇄장비를 추가 납품한다"며 "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협력을 통해 무방전 파쇄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무방전 파쇄 기술을 고도화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분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제네시스PE)로부터 약 1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