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 나진상가 3개동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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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밸류, 매각가 4000억 예상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 인근의 나진상가 일부 건물이 매물로 나온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에 복합 개발이 가능한 부지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용적률 최대 1000% 허용 기대
부동산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나진상가 3개 동(15·17·18동)의 재매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네오밸류가 95% 지분을 갖고 있는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소유한 부동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작년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모집이 지연됐다. 이에 네오밸류는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재매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 부지는 서울 도심 내 최대 개발사업으로 통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2028년 조성 예정)와 맞닿아 있다. 부지 면적은 9745㎡에 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나진상가 일대는 국제업무지구와 기능·공간적 연계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적률이 최대 1000%까지 허용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매매가격을 4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용산의 입지적 장점과 개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무리 없이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