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6개월간 매일 먹었더니…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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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몬드 섭취, 피부 미용에 효과적
하루 아몬드 한 줌(25알) 정도면 충분
섭취 주의점도…기름 냄새나면 피해야
최근 미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이 같은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레지던트를 마친 피부암 전문의이자 인플루언서 니라는 자신의 틱톡 영상에서 "나는 내 환자들에게 하루 아몬드 세줌을 먹는 것이 주름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고 밝혔다.
니라는 "아몬드를 먹는 것이 극적인 효과를 주진 않을 수 있다"면서도 "섭취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비타민 C 및 레티노이드 성분이 든 항산화 세럼을 사용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라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연구팀이 49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 연구한 기록에 따르면, 하루에 약 400칼로리(kcal)의 아몬드 세줌을 6개월간 먹은 여성들은 잔주름을 포함한 얼굴 주름과 색소 과침착이 각각 16%,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가 끝날 무렵엔 아몬드를 먹은 여성들은 볼과 이마의 피부 수분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니라는 "세줌은 많은 양이지만 아몬드에는 단백질, 오메가3 등이 풍부해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건강한 사람에겐 신장결석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견과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오메가3를 보충하면 아몬드와 비슷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몬드를 섭취하면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 각질 제거에도 효과적인데, 아몬드 오일을 사용하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면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니라는 아몬드 세줌을 먹을 것을 권고했으나, 한 줌만 먹어도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게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아몬드를 잘못 먹었다간 콧물이 흐르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도 쉽다.아몬드를 고를 때에는 갈색 속껍질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냄새를 맡았을 때 기름 냄새가 난다면 너무 오래돼 산패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은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