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8일은 세종시민 '자전거 타는 날'…이용 장려 캠페인

공용자전거 신규 가입자에 쿠폰 지급…이용권 선물로 주는 시스템 도입
세종시는 매월 8일 '자전거 타는 날' 지정을 기념해 이달부터 자전거 이용 장려 캠페인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세종시 자전거 타는 날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개정을 거쳐 지정됐다.

시는 매월 8일 공영자전거 '어울링' 신규 회원 가입자에게 3회 무료 이용이 가능한 웰컴 쿠폰을 주고, 어울링 이용자 중 300명을 추첨해 일주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전거 타는 날 당일 친구에게 어울링 이용권을 선물로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다음 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매월 8일 어울링을 이용한 모든 이용자에게 1개월 이용권을 주고, 어울링 이용 횟수가 가장 많은 3명에게는 연말에 1년 이용권과 시장표창을 수여한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자전거 타는 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누리집과 시티앱 등을 통해 이런 혜택을 널리 알리는 한편 어울링 이용 확산을 위해 자전거와 대여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세종시는 지형이 평탄하고 하천도 많아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며 "세종시가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