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030년 총자산 300조 달성"

빈대인 회장, 순이익 2.2兆 목표
디지털 경영 통해 경쟁력 제고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방성빈 부산은행장(두 번째), 예경탁 경남은행장(네 번째) 등이 지난 5일 열린 ‘뉴 비기닝 2030 비전 선포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NK금융 제공
부산·경남은행 모기업인 BNK금융그룹이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지난 5일 부산 문현동 드림씨어터에서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 비기닝 2030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BNK금융은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2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룹 미션은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비전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정했다.

2030년까지 초일류 금융그룹을 완성하기 위한 5대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미래 성장 토대 마련 △차별화된 사업 모델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고객 중심 마케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 모델 선진화 등이다.

BNK금융은 이날 그룹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통제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한 방안을 발표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준수 서약식도 열었다.지난해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30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만큼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