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암산 등산로 정비…급경사지 결빙구간 개선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불암산 등산로를 정비해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정비 내용을 보면 ▲ 겨울철 급경사지 결빙구간 개선(노면 정비, 열선 설치 등) ▲ 노후·위험 시설물 정비(샛길 폐쇄, 고사목 제거, 안내표지판 정비 등) ▲ 산림 내 화장실·정화조 정비 ▲ 살피미단 운영으로 상시 점검체계 구축 등이다. 우선 중계4동 불암산공원에서 정암사를 지나 깔딱고개로 연결되는 불암산 제5등산로, 중계본동에서 넓적바위 인근을 거쳐 학도암에 이르는 불암산 제7등산로의 결빙 위험구간을 살펴 포장도로에 열선을 설치했다.
낡거나 파손된 시설물과 방치된 고사목을 교체·제거하고, 정규 코스가 아닌 샛길을 폐쇄해 사고에 대비했다.

또 수락산과 불암산 등산로·둘레길에 있는 화장실 8곳의 환경도 개선했다. 구는 이달 직제 개편을 통해 수락산과 불암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푸른도시과에 '수락불암산팀'을 신설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은 오르는 등산로와 둘레길이 36.6km이며,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힐링 명소"라며 "어느 코스로 즐겨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