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교량' 관광 브랜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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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등 브릿지사업 본격화부산시가 광안대교를 시작으로 지역 대표 일곱 개 교량을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세븐 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6일 광안대교 경관조명 점등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 74억원을 들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교량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개선 사업이다. 2013년 12월 경관조명을 설치한 후 10여 년 만에 내세운 야경 관광 콘텐츠다.부산시는 주케이블 등의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조명 간격을 좁혔다. 조명 개수와 색상을 추가해 메시지 전달력과 해상도를 끌어올렸다. 광안대교에서 선보일 미디어 콘텐츠는 총 77종이다. 요일, 계절, 행사 등 다양한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광안대교에서 펼쳐진다.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 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세븐 브리지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부산시는 지역의 일곱 개 교량(광안·영도·부산항·남항·을숙도·신호·가덕대교)에 심미성과 놀이성 등을 더한 조명으로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원도심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부산의 근현대사(영도대교)와 부산의 미래(부산항대교),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생태 자원(을숙도대교) 등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교량으로 상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