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여의도 스타 정치인 선택해달라"…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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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는 4월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1호 청년 참모'로도 불리는 장 전 최고위원은 "여의도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 정치인을 선택해달라"면서 자신의 대중적 인지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 선언
"아싸 아닌 인싸가 부산 대표해야"
부산 출신의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안리가 있는 수영구를 부산 1등이 아닌 대한민국 1등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는 지금 부산은 지역 정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장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청년특보·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을 맡고,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청년소통TF 단장으로 활동한 '윤석열의 청년'으로 꼽힌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년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에 입성했다. 청년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시사 방송·라디오에 출연해 대야(對野) 설전을 사실상 도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이날 "동네에서만 알아주고 여의도에서는 존재감 없는 아싸 정치인이 아닌, 부산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하는 여의도 인싸 스타 정치인이 부산을 대표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당 지도부에 언제든지 직통으로 연결해서 할 말을 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어필한 이유도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까지 겨냥해 "대통령이 선택한 부산의 미래 장예찬"이라고도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수영구에 대해서는 "이제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IT 기업 이주 및 신설 촉진 △문화예술 교육의 중심지로 조성 △재개발·재건축 사업 가속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물불 가리지 않는 추진력으로 4년이면 동네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