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치 커피 행운 점쳐볼까"…스벅부터 뚜레쥬르까지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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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신년 맞아 경품 걸고 추첨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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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통가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으로 추첨 마케팅 활용에 나선 곳은 프랜차이즈 업계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위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줄줄이 추첨 이벤트를 열고 있다.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1일까지 '2024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하루에 톨 사이즈 제조 음료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1년 무료 이용권' 등 다채로운 경품을 내걸었다. 앱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활용해 앱에서 주문하는 '사이렌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영수증별로 1회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5명), 뉴이어 MD(판매 목적으로 만든 음료 외 상품) 5종 세트(5명), 뉴이어 프로모션 음료 사이즈 업 쿠폰 3매(2014명)다. 매일 2024명을 뽑아 행사 기간 총 2만8336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1년 무료 이용권은 만약 당첨자가 매일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고 가정하면 무려 164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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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역시 앱에서 이달 말까지 픽업(직수령)·딜리버리(배달)로 말차 신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벌인다. CJ기프트카드 10만원권 등이 경품으로 걸렸다.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도 오는 28일까지 자사 앱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버거킹은 세트 상품 구매 후 멤버십 적립 회원에게 다음주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데, 해당 프로모션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텀블러와 캐리어 등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을 실시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에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가 오는 14일까지 결제 금액의 최대 40%를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는 ‘랜덤 럭키백’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기간을 1주차와 2주차로 나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일 참여할 수 있고, 당첨된 고객에게는 매주 총 결제 금액을 합산해 최대 40%까지 e포인트로 되돌려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실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상당의 e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