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3-1, 23층 아파트로 재개발…"주변 구역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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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3-2·3과 연계 1600가구 공급
주민 원하는 공공체육시설 건립
서울시가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천호3-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23층 높이 634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남쪽으로 인접한 천호3-2구역과 천호3-3구역이 2022년과 작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3-1구역도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게 됐다.
천호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의 수혜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천호현대백화점에서 서쪽으로 올림픽로 맞은 편의 A1-2구역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난달 최고 40층, 781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A1-1구역은 공공재개발 대상지로 최고 40층, 747가구 정비계획이 지난달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천호동 지역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재개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의 통합적 계획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게 됐다”며, “각각의 단지들이지만 통일된 계획원칙을 수립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