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증시: 인플레이션 스왑에 따르면 CPI 예상치 상회 가능 [인베스팅닷컴]

By Michael Kramer

(2024년 1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에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또한 3건의 국채 입찰도 주목할 만한 이슈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현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GDP 나우캐스트(Bloomberg Economics GDP Nowcast)에 따르면 미국 4분기 GDP는 2.3%로 전망되며 3분기의 5%보다는 느리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치로 볼 수 있다.

약 3%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명목 성장률은 여전히 5% 내외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는 견조한 수준이다. 5%의 명목 성장률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연준이 시장에 반영된 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기준, 명목 GDP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여전히 연방기금금리보다 높았고, 4분기에 5%의 명목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연준 금리와 명목 성장률은 거의 같아질 것이다.일반적으로 연방기금금리가 명목 성장률보다 0.5~1% 정도 높아야 경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GDP 예상치
따라서 필자는 최소한 연준이 계속 인내심을 가지고 데이터를 지켜볼 수 있으며, 이번 주 CPI 데이터가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12월 CPI 예상치 중앙값은 3.2%이며, 인플레이션 스왑(inflation swap)에 따르면 3.32% 상승이 반영되어 있다.소수 첫째 자리로 반올림해서 지난 몇 달 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스왑은 지난 6회 중 단 한 차례만 실제 CPI보다 높았다.

이번에는 CPI가 컨센서스 3.2%를 상회할 위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플레이션 스왑 데이터
인플레이션이 스왑 데이터에 부합한다면, 명목 GDP 성장률을 고려할 때 연준이 시장에서 예상한 만큼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다. 현재의 연방기금금리 정책은 한동안 더 유지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재된 연방기금금리 목표
연준은 2024년 말 기준금리를 4.65%로 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스왑은 3.78% 그리고 연방기금선물은 3.94%로 반영되었다. 이러한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좁혀져야 할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2%이고 미 5년물 국채금리가 4%라고 가정하면, 연방기금금리는 2% 정도로 연준의 장기 금리 2.5%보다 낮기 때문에 곡선 전반의 금리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현재 수준 및 전체 곡선에서 5년물 금리는 0.5%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미 국채금리 곡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0월의 높은 수준으로 돌아갈 것임을 시사하지는 않지만, 4.5~4.6%로 돌아갈 수는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상대강도지수에서의 돌파로 긍정적이고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또 가격 차트에서 하락 추세를 강하게 돌파한 점을 감안할 때, 10년물이 200일 이동평균보다 높은 종가를 보이면서 4.25~4.3%로 상승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이미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돌파에 힘을 더할 뿐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일간 차트
달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차트상 달러가 10년물 만큼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강도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여러 주요 지점에서 돌파하는 등 중요한 돌파에 가까워지고 있다.

달러 지수가 102.65 영역을 돌파한다면 103.50 부근까지 상승해 수평 저항선과 200일 이동평균을 테스트할 수 있다.
미국 달러 지수 일간 차트
S&P 500 지수: 2024년에 3,600포인트로 다시 떨어질까?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일 지수이동평균 및 20일 단순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졌고, 볼린저 밴드 하단인 4,580포인트 부근이 잠재적 목표 중 하나다.
S&P 500 지수 일간 차트
물론, 볼린저 밴드 상단에 도달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하단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으며, 그런 경우 주간 차트에서 4,100포인트 부근이 될 수 있다.
S&P 500 지수 차트
월간 차트에서는 3,600포인트 부근의 저점까지 되돌아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2022년 중반, 2020년 초, 2018년 말 그리고 2016년 일부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2023년 12월 랠리는 S&P 500 지수를 볼린저 밴드 상단으로 밀어올렸다. 물론 지금은 2024년이다.
S&P 500 지수 월간 차트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고, 현재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인하 정도는 적절하지 않다. S&P 500의 수익 멀티플은 19.4배로 너무 높은 수준이다.

12개월 선행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 중간값은 16.4배이며, 주당순이익이 242달러라고 가정하면 S&P 500 지수의 가치는 약 3,960포인트 부근이 된다.

즉 수익이 10%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5%만 증가해 주당 231달러가 된다면 S&P 500의 가치는 3,790포인트로 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펀더멘털과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월간 볼린저 밴드 하단으로 하락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허구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특히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럴 수 있다.
S&P 500 지수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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