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CIS지역 한국어 교사 역량강화 초청연수

12월 4일부터 5주간 온오프라인 병행…한국 문화도 체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 12월 4일부터 5주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한 'CIS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4개국 25명의 고려인 교사는 4주간 온라인으로 연수를 받은 후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한국외국어대에서 오프라인 모국 연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 한국어 능력별 분반 수업, 한국어 교수법 강의, 역사·문화 특강 등에 참여했다.

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도 참여해 자유주제 발표를 하며 말하기 능력을 배양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의 강의 및 교육 실습 참관, 모의수업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이어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등을 견학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영근 센터장은 "연수를 통해 체득한 다양한 지식을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해 차세대 동포들에게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또 민족 교육 활성화에도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생을 대표인 허 나스자 러시아 사라토프 한글학교 교사는 "각국의 한국어 교사들과 한국어 교육 노하우와 경험을 나눈 시간이 가장 의미 있었다"며 "배운 것을 토대로 더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