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해지는 퇴직연금시장…신한자산운용 TDF 수익률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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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707억원 순유입지난해 7월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생애주기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까지 성적을 보면 신한자산운용이 장기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점유율 1위 미래에셋도 선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2025 빈티지에서 5.11%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030~2050 빈티지에선 2위다. ‘KB온국민TDF’ ‘삼성한국형TDF’ ‘한국투자알아서TDF’ 등이 뒤를 이었다.
TDF 시장 점유율 1·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TDF 수탁액은 각각 약 1000억원 줄어들었지만 신한자산운용 TDF에는 70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에 주목해 엔비디아 등에 선제적으로 장기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