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인류 달착륙 계획 2026년으로 연기…이재명 오늘 퇴원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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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혼조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2%와 0.15% 내렸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9% 올랐습니다. 시장은 내일 발표되는 12월 CPI를 앞두고 관망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오늘 새벽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발표에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EC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해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오늘 퇴원… "자택에서 치료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병원에서 퇴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어제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퇴원하고, 자택으로 귀가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퇴원은 오늘 병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퇴원하면서 관련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이 대표를 급습한 김모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NASA, 인류 달착륙계획 2026년으로 연기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오는 2026년으로 약 1년 연기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늘 새벽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2)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3)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나사는 아르테미스2 임무로 올해 11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탐사선을 달 궤도에 보냈다가 지구로 귀환시키고, 내년에는 이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3 임무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나사는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고 임무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막 올린 CES 2024

세계 최대의 IT·전자 박람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오늘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150개국 기업 4000여곳이 참가하는 CES 2024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올해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열립니다. 올해 CES엔 150여개국, 총 3500여개의 업체들이 참석합니다. 예상 관람객 수도 13만명을 넘어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161개국, 4500여개 기업, 18만명 방문)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는 약 600개 기업들이 참가합니다.◆곳곳 눈이나 비…내륙 중심 짙은 안개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서쪽 지역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에는 오후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북과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에는 아침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전라 서해안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남부 산지 1cm 미만, 제주도 산지 1~3cm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