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중외공원,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직주근접 단지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함께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 15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데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적용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광주 북구 매곡동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8개 동, 1466가구(전용면적 84~157㎡)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주거·상업 시설을 짓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형성된 단지는 대형 공원과 붙어있는 게 특징이다. 공원에 조성된 녹지와 공원 시설물을 단지 내 정원처럼 누릴 수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중외공원은 박물관지구,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등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전체 부지는 약 208만㎡이고, 녹지 면적만 148만5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다. 아시아 경관을 담은 아시아문화정원도 조성 중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생태예술놀이정원,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놀이정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의미다. 공원 안팎에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운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있다.

인근에 서광주나들목(IC)과 북문대로가 있어 광주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다. 본촌일반산업단지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 등 업무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받는다. 하백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와 매곡동·운암동 학원가도 단지에서 멀지 않다.‘힐스테이트’만의 희소성 있는 설계가 돋보인다. 일부 가구에 복층·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가 적용돼 통풍, 채광에 유리하다. 단지 안에 라운지 카페,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상상도서관 등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