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은 군밤이 최고"…26∼28일 '겨울공주 군밤축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도 연계 개최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오는 26∼28일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0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긴 알밤뜰망 120개를 이용해 직접 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화로 8개가 설치 운영된다.

알밤은 물론 고기와 소시지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이 8개 설치되고, 알밤 샌드위치 만들기 등 알밤을 활용해 간식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의 장도 펼쳐진다.

축제장 한쪽에는 공주 알밤과 알밤 가공식품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공주를 대한민국 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군밤축제와 연계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도 개최된다. 박람회장은 ▲ 밤 산업 지역·미래관 ▲ 밤 정보관 ▲ 공주알밤 주제관 ▲ 밤 디저트관 등 4개 테마별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밤 생산·가공·방제 장비와 국내 밤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 및 가공상품, 밤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 식품 등이 선보인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군밤축제와 알밤박람회를 공주 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주에서는 2천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인 6천530여t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