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협력 기업 퐁낭, 몽골올레 자립 후원금 기탁

'겨울 설원 몽골올레 트래킹' 4박5일 상품 출시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여행 협력 기업인 (유)퐁낭과 몽골올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후원 및 공동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퐁낭은 전날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열린 협약에서 지난 2년간 몽골 여행 상품 운용 수익금 중 500만원을 몽골 현지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몽골올레 자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제주올레는 제주관광공사, 울란바토르시 관광청과 협력해 2017년 몽골올레 2개 코스를 개장한 데 이어 201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도움으로 1개 코스를 추가 개설했다.

제주올레는 몽골올레가 도보여행 관광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코이카와 함께 몽골올레협력 기업 안내센터 조성, 지역민 수익 모델 개발, 역량 강화 교육, 신규 코스 개발 등을 해왔다. 퐁낭은 2022년부터 몽골 유목민 가정식, 승마 체험, 간세인형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결합한 몽골올레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첫해 5회 운영된 몽골올레 여행 상품에 194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6회 상품에 193명이 참가했다.

퐁낭은 올해 첫 상품으로 겨울 몽골을 만끽할 수 있는 4박 5일 '겨울 설원 몽골올레 트래킹'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2월 15일 출발 예정인 이 상품의 예약은 이달 22일 마감된다.

제주올레트립 공식 홈페이지(www.olletrip.com) 또는 전화(☎ 064-762-2178)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공식 몽골올레 패스포트와 완주증이 수여된다. 주조양 퐁낭 대표는 "몽골의 광활한 자연을 기반으로 한 몽골올레를 걸으며 유목민을 만나고 몽골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몽골올레 길의 매력이 제주올레만큼 알려질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