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CNTN4 타깃 면역항암제 국내 1상 승인

자체 발굴한 신규 표적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GENA-1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신약개발플랫폼 ‘지노클(GENOCLE)’로 자체 발굴한 새로운 표적 CNTN4에 결합하는 항체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을 통해 CNTN4가 여러 암조직에서 과발현되며 PD-L1과는 배타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CNTN4 과발현 환자의 상당수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를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표적 항암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GENA-104는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정부과제로 선정됐다. 지난 12월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347개 중 10대 우수과제로 채택됐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A-104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 표적을 발굴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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