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 CES 종횡무진…지드래곤도 떴다 [CES 202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한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4 현장을 종횡무진했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양사의 TV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현황을 살펴봤다. SK 전시관에서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만나 미래 모빌리티와 그린 에너지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앞서 정 회장은 HD현대 부스를 방문해 사촌 동생인 정기선 부회장을 만나 현대차가 미래 에너지원으로 점찍은 수소 밸류체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최태원 회장도 CES 현장에서 여러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봤다. SK 7개 계열사 공동전시관 'SK 원더랜드'를 찾은 최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연이어 방문했다.

LG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최 회장은 "(LG가) 차를 만든다고?"라며 큰 관심을 보이며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 앞에서 5분 이상 설명을 들었다.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마약 혐의를 벗은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CES 찾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 전시관을 연이어 찾은 지드래곤은 현장에서 "AI를 배우러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업으로 알려져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