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몸값 20조 원?…주관사 경쟁 '활활' [마켓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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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최대 20조 원…주관사 경쟁 '활활'
5G 주파수 할당 '通'…제4이통사 노린다
GD도 뜬 'CES 2024' 개막…들썩이는 'AI'
●토스 몸값 20조 원?…주관사 경쟁 '활활'
마켓플러스입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서면서 오늘(10일)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했습니다.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가 토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토스 관련주로 분류되는데요. 오늘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또한, 토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자인증과 한화투자증권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토스는 어제 상장주관사 입찰제안서(RFP) 제출을 마감했는데요. 미래에셋과 삼성,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의 몸값을 15조 원에서 20조 원대까지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쟁 관계인 카카오뱅크의 오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높은 몸값에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토스는 증권사별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인데요.다만, 토스 관계자는 상장 시점에 대해선 "향후 시장 상황을 살피고 최적의 타이밍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5G 주파수 할당 '通'…제4이통사 노린다
제4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 3곳이 모두 순항 중입니다. 오늘 세종텔레콤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더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는데요.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에 대해 모두 적격 판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인데요.
주파수 경매는 오는 25일 시작합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곳이 제4이동통신 신규 사업자가 될 수 있는데요.하지만 최종 후보 사업자로 선정돼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판정으로 새로운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게 아니라 주파수 경매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것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GD도 뜬 'CES 2024' 개막…들썩이는 'AI'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는데요.
이번 CES의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입니다. 모든 기술과 산업이 모여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수혜주로 단연 'AI'를 꼽고 있습니다. 그중 기기에 AI 서비스가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오늘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글과컴퓨터와 칩스앤미디어, 퀄리타스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현대오토에버 등 국내 기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CES 2024를 관통하는 핵심 기조가 '모든 산업의 AI화'라고 분석했는데요.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반도체 업종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주가가 선반영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