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저평가, 우리 회사 주식 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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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존림 사장은 삼성바이오 주가가 아직도 저평가돼 있다며 주식을 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 8,000여명 투자자와 600개 바이오 기업이 함께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지시간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 로슈, 일라이일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콘퍼런스 발표(메인 트랙 발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순으로 일자가 정해지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 순서는 행사 2일차.지난해에 비해 하루 앞당겨진 순서입니다.
존림 대표는 발표를 통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실적 달성을 주요 성과로 발표했습니다.
호실적의 주 원인은 위탁개발생산(CDMO)과 관련한 '큰손' 고객사 확보.실제로 상위 글로벌 빅파마로 불리는 20곳 중 14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 누적 수주액은 15조 원을 넘겼습니다.
존림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은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분야 생산 시설 건설로, 2025년은 5공장 완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도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 주식을 사시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증권가는 ADC 시장 확대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관련 추가 수주가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편집: 권슬기, CG: 이혜정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