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동체 구멍…보잉 CEO "투명하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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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난 사고에 대해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실수를 인정하고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에 따르면 캘훈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랜턴에 있는 737공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단계를 100%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했다.캘훈 CEO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지난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기체 측면 일부인 도어 플러그가 분리되며 구멍이 뚫린 채 비행했다. 일각에서는 보잉의 ‘조립 불량’으로 사고가 벌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고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안전 점검을 완료할 때까지 자국 내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7일 전면 금지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에 따르면 캘훈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랜턴에 있는 737공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단계를 100%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했다.캘훈 CEO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지난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기체 측면 일부인 도어 플러그가 분리되며 구멍이 뚫린 채 비행했다. 일각에서는 보잉의 ‘조립 불량’으로 사고가 벌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고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안전 점검을 완료할 때까지 자국 내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7일 전면 금지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