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 '운명의 날' 주가는 강세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11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83% 상승한 3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태영건설우도 전날보다 8.56% 오른 6천850원에 거래 중이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24% 상승한 4천795원에, 우선주인 티와이홀딩스우[36328K]는 2.85% 오른 8천67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의 일환으로 '필요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SBS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2.18% 상승한 2만8천150원에 거래 중이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되는데, 주요 채권단과 금융 당국이 태영그룹 측 자구안에 대해 최근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워크아웃 개시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