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SM 오디션 떨어졌다"...순수 오디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SM엔터테인먼트에 방문한 사진을 연이어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형 SM에 오디션 보러왔다, 응원해줘"라는 글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가 환영한다'(SM Entertainment Welcomes YJ)라는 배경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이후 그룹 엑소 수호, 샤이니 키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형 오디션 떨어지고 나오는 길에 키 님, 수호 님에게 위로받고 근처에서 생삼겹살 아귀찜을 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콘텐츠 사업 재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업계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정 부회장은 한 때 영화 제작 사업에 도전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정 부회장 주도로 지난 2018년 일렉트로마트의 대표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인 '일렉트로맨 문화산업전문회사'를 설립했다.

별다른 성과없이 지난해 이 특수목적회사를 청산하긴 했지만 당시 정 부회장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는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고객과 공감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