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마감…옵션만기일 기관 매물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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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각각 3,700억원·3,300억원 매도우위코스피가 또 하락 마감했다.
美 12월 CPI, 향후 국내 증시 방향성 '관건'
7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옵션만기일에 따른 장 막판 수급 변동성과 맞물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기관은 장중 내내 순매수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에 대거 매물을 쏟아냈다.
아울러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포착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1포인트(0.07%) 하락한 2,540.27을 기록했다.개인이 6,900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0억원, 3,3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는데, 카카오(2.70%), SK하이닉스(1.87%), LG에너지솔루션(1.22%)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오너 일가의 블록딜 여파로 0.54% 하락 마감했고, 삼성물산(-1.78%), LG화학(1.08%) 등도 1%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07포인트(0.81%) 오른 882.5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7.20원(0.55%) 떨어진 1,312.9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