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상봉역, '광역교통허브'로 탈바꿈한다

지상 19층, 연면적 21만8천m²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조성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안 수립이 완료되며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고 11일 밝혔다.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상봉-망우역은 KTX와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간선버스 등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교통거점이다.

구는 이곳을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시켜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 복합환승센터는 최고 지상 19층, 연면적 21만8천539㎡의 규모다. 기본계획안에는 철로 상부에 들어설 도심항공교통(UAM) 및 대규모 상업시설, 망우로 지하에 마련될 대중교통(간선버스) 환승시설, 망우역 KTX 환승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임대주택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돼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중랑구가 서울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광역교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허브의 기능확충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까지 획기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봉-망우역은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에 포함됐다. 이어 2021년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도 반영되며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구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년간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서울시 등 여러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와 자문을 통해 원만한 추진을 끌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