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한국 정치에서 가장 명분 없는 정치 집단" [여의도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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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의 '빅텐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 3지대 의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사진)은 12일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설 연휴 전 '이낙연 신당' 등 3지대와 연대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 등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며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는,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아직까지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서로 정치적 지향점이 달랐던 만큼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 3지대 '키맨'으로 꼽히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연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YTN 라디오)
"친명 세력, 현재의 한국 정치에서 가장 명분이 없는 정치 집단이라는 생각이다. 이유가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친명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일종의 사병집단에 불과해 보인다. 두 번째, 국민의 보편적 복리에 기여하지 않는다.오직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마치 이권 공동체에 불과하다.세 번째, 친명이 젊은 미래세대 미래 세대를 소위 586세대로 불리는 기성세대를 위해서 희생시키려고 하는 구태 세력에 불과하다." "('빅 텐트'를 위해서는) 개인의 사욕과 정당의 이익을 중심에 두지 않으면 된다.대한민국을 중심에 두고 국민을 보면서 정하면 정해지지 않을 것이 없다.중요한 것을 중심에 두고 함께 힘을 모아 각 장점을 모아야 한다. 한 70~80%는 왔다고 본다."
(KBS라디오)
"이견이 다수 노정되는데도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에는 당장 개혁신당 구성원들도 그렇게 끌려 하지 않고 대중도 그만큼의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다.""(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은)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분들이지만 섣불리 연대하지는 않겠다. 제3지대에 있는 세력들을 다 모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 보인다. 원심력으로 동작하는 차이점을 무시하고 구심력으로 묶을 정도의 중력, 그 질량이 되느냐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조응천 의원과는 개인적으로 잘 교류하고 있다. 정치에 관한 내용들을 긴밀하게 교류하는 상황은 아니고, 속도가 다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등이 다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밑그림이 나와야 한다. 선입견 없이 여러 주체와 대화를 하고 같이 만나는 자리를 가져볼 생각이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SBS라디오)"(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사무총장을 했었던 사람이고 ,인재영입위원장을 오랜 기간 동안 맡아오지 않았는가. 공관위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 그런 일('윤심'이 반영된 공천)이 생기면 선거 진다.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겠나. 간단하다. 당이 분열된다. 합당한 이유 없이 공천 탈락시키면 그 사람이 가만있겠느냐. 제2부속실은 반드시 바른 시간 내에 설치를 해야 되고, 특별감찰제도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안했다. 이것도 실현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가는 곳마다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다만 구름 위를 걷다가 언제 추락하게 될지 모른다. 경험 있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잘 듣는 그런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법은 흑백논리가 있다. 그런데 정치사회는 흑과 백이 아니다. 기본원리를 잘 인식하고 좋은 의미에서의 정치인으로 빨리 변신해 주기를 바란다"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는 그동안 지향점이 달랐다. 그게 합쳐진다고 해서 시너지효과가 있을지. 그동안 정치사를 보면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 (이준석 전 대표는) 워낙 뛰어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당대회 지원을 했는데, 당대표가 되고 하는 행위를 보면 아주 잘못 배웠다. 제일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를 당대표가 디스를 하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 뒤로는 지지를 철회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비판을 많이 해오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김 의원 등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세력, 미래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며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는,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아직까지 보수-진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서로 정치적 지향점이 달랐던 만큼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 3지대 '키맨'으로 꼽히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12일 라디오에 출연해 연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친명, 한국 정치에서 가장 명분 없는 정치 집단"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YTN 라디오)
"친명 세력, 현재의 한국 정치에서 가장 명분이 없는 정치 집단이라는 생각이다. 이유가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친명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일종의 사병집단에 불과해 보인다. 두 번째, 국민의 보편적 복리에 기여하지 않는다.오직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마치 이권 공동체에 불과하다.세 번째, 친명이 젊은 미래세대 미래 세대를 소위 586세대로 불리는 기성세대를 위해서 희생시키려고 하는 구태 세력에 불과하다." "('빅 텐트'를 위해서는) 개인의 사욕과 정당의 이익을 중심에 두지 않으면 된다.대한민국을 중심에 두고 국민을 보면서 정하면 정해지지 않을 것이 없다.중요한 것을 중심에 두고 함께 힘을 모아 각 장점을 모아야 한다. 한 70~80%는 왔다고 본다."
"이견 있는데 무작정 합치는 것 어려워..섣부른 연대 안해"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전 국민의힘 대표)(KBS라디오)
"이견이 다수 노정되는데도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에는 당장 개혁신당 구성원들도 그렇게 끌려 하지 않고 대중도 그만큼의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다.""(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은)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분들이지만 섣불리 연대하지는 않겠다. 제3지대에 있는 세력들을 다 모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 보인다. 원심력으로 동작하는 차이점을 무시하고 구심력으로 묶을 정도의 중력, 그 질량이 되느냐는 앞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조응천 의원과는 개인적으로 잘 교류하고 있다. 정치에 관한 내용들을 긴밀하게 교류하는 상황은 아니고, 속도가 다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등이 다를 수 있다.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밑그림이 나와야 한다. 선입견 없이 여러 주체와 대화를 하고 같이 만나는 자리를 가져볼 생각이다."
"이낙연-이준석 지향점 달라..합쳐도 시너지 없을 것"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SBS라디오)"(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사무총장을 했었던 사람이고 ,인재영입위원장을 오랜 기간 동안 맡아오지 않았는가. 공관위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 그런 일('윤심'이 반영된 공천)이 생기면 선거 진다.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겠나. 간단하다. 당이 분열된다. 합당한 이유 없이 공천 탈락시키면 그 사람이 가만있겠느냐. 제2부속실은 반드시 바른 시간 내에 설치를 해야 되고, 특별감찰제도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안했다. 이것도 실현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가는 곳마다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다만 구름 위를 걷다가 언제 추락하게 될지 모른다. 경험 있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잘 듣는 그런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법은 흑백논리가 있다. 그런데 정치사회는 흑과 백이 아니다. 기본원리를 잘 인식하고 좋은 의미에서의 정치인으로 빨리 변신해 주기를 바란다"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는 그동안 지향점이 달랐다. 그게 합쳐진다고 해서 시너지효과가 있을지. 그동안 정치사를 보면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 (이준석 전 대표는) 워낙 뛰어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당대회 지원을 했는데, 당대표가 되고 하는 행위를 보면 아주 잘못 배웠다. 제일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를 당대표가 디스를 하고 다닌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 뒤로는 지지를 철회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비판을 많이 해오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