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 25일 코스닥 상장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HB인베스트먼트는 12일 신규 출자자(LP) 유치 등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VC)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상장 후 비전을 발표했다. 1999년 설립된 HB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 온 벤처케피탈이다.

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천197억 원이다.

회사는 상장 후 금융기관 등 신규 기관 LP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LP의 재출자를 이끌어내는 등 기존·신규 LP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AUM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꾸준히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제고해 국내를 대표하는 탑 티어 벤처캐피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666만7천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2천400∼2천8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160억∼187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645억∼752억원 수준이다.

현대힘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6일과 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