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유학 오세요"…도립대, 베트남 대학들과 잇단 협약

강원도립대학교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2개 대학과 우수 인재 확보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베트남 북부 경제 중심도시인 꽝닌성 소재 공립대학인 하롱대학과도 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롱대는 한국어학과 학생 400명을 비롯해 7천명이 재학 중인 4년제 대학이다. 관광 관련 학과와 해양수산 계열의 특성화 학과들이 있어 지역 주력산업 분야 특성화 학과를 보유한 강원도립대와 유사한 특성이 있다.

강원도립대는 이날 베트남 전체에서 호주, 일본, 대만, 한국 등에 해외 인력과 유학생 송출 경험을 지닌 VXT 그룹과 세미나를 열고 업무협약도 맺었다.

또 베트남 노동부 고위직 공무원, 교육청 대표, 40여개 대학교와 전문대학 총장, 고등학교 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도 열었다. 김광래 총장은 "해외 유학생을 위해서 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인턴십이나 현장실습 등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